어지럼증

어지럼증의 원인은 대개 귀의 문제로 인한 것이며, 다음과 같은 질병들이 있습니다.

1. 이석증 : 이석이 제 위치를 벗어나 세반고리관 속으로 흘러 들어가서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가만히 있을때는 별로 어지럽지 않지만 눕거나 돌아누울때, 누웠다가 일어날 때 등 머리를 움직일때 많이 어지럽습니다. 이석이 어느 세반고리관에 들어갔느냐에 따라 지속시간이나 유발자세가 다릅니다. 
전정기능 검사를 통해 이석의 위치를 찾아 제자리로 흘러나가게 하는 치료를 합니다. 

**수경이비인후과에서는 이석이 완전히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후 치료를 종결합니다**

참고로 이석증을 "달팽이관에서 돌이 빠졌다" 고 표현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며, 달팽이관은 어지럼증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2. 메니에르병 : 귓속 내림프액 주머니의 질병입니다. 내림프액이 늘어나면서주머니가 팽팽해지면 귀가 먹먹해지고, 더욱 늘어나서 터지면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어지럼증이 시작됩니다. 어지럼증은 보통 수십분 혹은 몇시간씩 지속되며,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이런 증상이 1년에 한두번 오는 분들도 있고 한달에도 몇번씩 오기도 합니다. 대개는 난청과 이명이 동반됩니다.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확진가능하며,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고막속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를 합니다. 
그래도 낫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어지럼증은 치료가 되나 난청, 이명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전정신경염 : 감기바이러스 등이 어지럼증 조절신경인 전정신경을 침범하여 마비시키는 병입니다. 어지럼증이 며칠간 계속됩니다.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하면 대개 후유증없이 회복됩니다.

4. 편두통 : 뇌혈관의 이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 분비되어 나타나는 심한 두통이 편두통입니다. 내이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약물치료로 호전됩니다.

그 외에 뇌경색 등 뇌질환, 심혈관질환, 심인성질환(과도한 스트레스, 불면증, 공황장애), 빈혈, 안과질환 등으로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경이비인후과에서는 최신 진단, 치료장비를 모두 갖추고 어지럼증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